직장인 4명 중 1명은 올해 가장 피하고 싶은 날로 설날, 추석과 같은 명절을 꼽았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24일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20대~40대 직장인 4522명을 대상으로 '피하고 싶은 날과 기대하는 날'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5.2%가 '명절'을 가장 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커리어는 "직장인들은 명절에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가장 많아서'라는 응답자가 41.8%를 차지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해서(17.1%) ▲금전적 손실(14.9%) 등이 뒤를 이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직장인들은 ▲연말정산일 ▲회식 ▲워크숍 ▲연봉/승진평가일 등도 피하고 싶은 날로 꼽았다.
이같은 대답은 성별로도 차이가 났는데 여성은 피하고 싶은 날로 '명절(31.5%)'을 1순위로 선택한 반면 남성은 '연말정산(21.6%)'을 가장 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한편 가장 기대하는 날로는 여름 및 겨울휴가'(29.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커리어는 "직장인들은 휴가기간을 기다리는 이유로 휴가 보너스(32.3%)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여행(21.4%) ▲휴식(20.8%) 등이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특정일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기보다는 적극적인 사내 활동을 통해 좋은 직장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비결"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