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후360’뉴욕증시 상장폐지 절차 돌입…美 상장 중국기업, 본토 증시로‘리턴’

입력 2015-06-19 13: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차후360, 고성장에도 주식 저평가돼…작년 3월 이후 하락세

중국 인터넷 백신업체인 ‘치후360’이 뉴욕증시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갔다고 18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전날 저우훙이 차후360 회장은 자신을 비롯해 중국국제신탁투자공사(CITIC), 골든브릭캐피탈, 차이나르네상스홀딩스 등이 자사 주식을 주당 77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우 회장은 “치후360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심사숙고 끝에 주동적으로 내린 전략적 선택”이라고 기업 내부 이메일을 통해 전했다.

▲중국 인터넷백신업체 '치후360'의 최근 5년간 뉴욕증시 주가 추이. 18일(현지시간) 종가 71.26달러. (출처=블룸버그)

지난 2011년 3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공모가 주당 14.5달러에 기업공개(IPO)한 치후360도 지난해 3월 주당 124.42달러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가 지속돼 현재는 60~70달러 선에 머물러 있다. 18일 치후360은 NYSE에서 전일 대비 1.58% 상승한 71.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100억 달러(약 11조55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저우 회장은 “뉴욕증시 상장 이후 회사는 고속성장을 이루며 연간 100%의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같은 성장세는 주가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주식시장에 진출했던 중국기업들이 다시 본토증시로 돌아올 준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보기술(IT)기업은 과거 당국의 규제제약 등으로 중국증시 상장을 포기하고 미국증시 데뷔를 추진했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규제가 점차 완화되고 미국시장에서 중국 IT 기업들의 주가가 저평가되는 것에 비해 중국시장에서의 IT 기업들이 공공행진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인 것을 바탕으로 중국 기업들이 다시 본토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8월 중국 국무원은 전자상거래 지원 방안에서 IT, 인터넷기업의 중국 본토 증시 상장 장려를 위한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52,000
    • +0.26%
    • 이더리움
    • 4,741,000
    • +2.6%
    • 비트코인 캐시
    • 719,000
    • -3.16%
    • 리플
    • 2,036
    • -3.05%
    • 솔라나
    • 356,700
    • -1.25%
    • 에이다
    • 1,476
    • -0.54%
    • 이오스
    • 1,152
    • +9.51%
    • 트론
    • 299
    • +4.18%
    • 스텔라루멘
    • 832
    • +41.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700
    • +0.2%
    • 체인링크
    • 24,680
    • +6.47%
    • 샌드박스
    • 820
    • +55.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