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논란' 신경숙, 검찰에 고발당해...'인세 부당하게 챙겼다'

입력 2015-06-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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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검찰 고발당해

▲소설가 신경숙 (사진제공=뉴욕한국문화원)

표절 논란에 휩싸인 소설가 신경숙(52)씨가 검찰에 고발됐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현택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은 업무방해와 사기 혐의로 신경숙씨를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을 지식재산권·문화 관련 사건 전담부서인 형사6부(정승면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현 원장은 고발장에서 신경숙 씨가 단편 '전설'을 담은 소설집을 두 차례 내면서 출판사 '창작과 비평'을 속이고 인세 등을 부당하게 받은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현 원장은 또 신씨의 소설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와 '엄마를 부탁해' 역시 독일 작가 루이제 린저의 '생의 한가운데'를 표절했다며 수사를 요청했다.

최근 신씨는 1996년 발표한 '전설'이 일본의 탐미주의 소설가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은 소설가이자 시인인 이응준이 지난 16일 온라인매체 허핑턴포스트 코리아에 올린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신경숙의 미시마 유키오 표절'이라는 글에서 시작됐다.

신씨는 그러나 "해당 작품은 알지 못한다"며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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