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환자 메르스 감염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강동경희대병원이 부분 폐쇄를 결정했다.
강동경희대병원 관계자는 “인공신장실에서 투석을 받은 165번 환자(79·남)로 인해 노출된 환자분들에게 대해 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마지막까지 수행하겠다”며 ”오늘(19일) 오후부터 병원 부분 폐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노출된 외래 투석환자, 입원 투석환자 전원에 대해서 1인실 격리해 투석 등 필요한 모든 사항을 조치할 예정이며, 철저한 방역 및 최선의 진료를 수행할 것”이라며 “이는 병원 전체 병실의 50% 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규 환자의 외래진료와 입원에 대한 제한 조치가 진행된다.
강동경희대병원은 “165번 확진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노출 규모가 파악되는 즉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165번 환자는 18일 오후 7시 국가 지정 확진자 치료병원으로 이송 완료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