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중소ㆍ중견기업이 연구개발(R&D) 인력을 파견해 공공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연구하는 사업에 1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문생산기술연구소(전문연)ㆍ출연연구기관(출연연)․대학을 활용해 중소ㆍ중견기업의 상용화 기술개발과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산-연 공동연구실지원사업’의 올해 신규 지원계획을 공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ㆍ중견기업의 소속연구원을 공공연으로 파견해 공공연의 연구장비, 전문인력, 연구개발 지식․노하우 등 유ㆍ무형 인프라를 활용, 상용화 기술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분야는 공공연과 기술혁신 중소ㆍ중견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신청한 기술개발 과제로, 자유공모 형식이다.
특히 올해는 중소ㆍ중견기업 혁신리더양성 활성화를 위해 연구원을 2명 이상 파견하는 기업체에 대해 선정평가 시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산ㆍ연 및 산ㆍ학 공동연구실에서 함께 기술개발을 진행할 경우 기술개발과 사업화간 괴리를 최소화하고 우수한 인력의 중소ㆍ중견기업 취업을 유도하는 등 고용창출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동형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공공연의 중소ㆍ중견기업 연구소화 추진으로 산업계가 직면한 시의 적절한 기술인력 확보, R&D 인프라 확충 등의 문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공연ㆍ산업계간 기술혁신을 매개로 하는 융합 공동체를 육성하고 신산업 창출의 지속적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동연구실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달 22일부터 산업부 홈페이지(www.motie.go.kr) 및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www.kiat.or.kr)에 공고해 사업계획서 접수를 받고 9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서울(7월1일)을 시작으로 대전(7월2일), 부산(7월3일), 광주(7월7일) 순으로 사업홍보를 위한 지역별 사업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