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가 JLPGA투어 통산 11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JLPGA 홈페이지)
신지애(27)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신지애는 21일 일본 지바현 지바시의 소데가우라 골프장(파72ㆍ6584야드)에서 열린 니치레이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ㆍ약 7억20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지희(36ㆍ10언더파 206타)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올 시즌 두 번째이자 JLPGA투어 통산 11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번홀과 3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신지애는 5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라운드를 3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4번홀(파4)까지 파로 막은 뒤 15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각각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우승상금 1440만엔(약 1억3000만원)을 보탠 신지애는 올 시즌 사이버 에이전트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순위 3위(5269만엔ㆍ약 4억7000만원), 메르세데스 랭킹 5위(208포인트), 평균타수 4위(71.07)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신지애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 기쁘다”며 “그린이 작아 샷에 집중했는데 보기를 범하지 않아 우승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