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견’ 윤계상이 말하는 ‘소수’가 피해 받는 사회적 문제

입력 2015-06-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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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계상이 18일 오후 서울 동대문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소수의견'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배우 윤계상이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소수의견’(제작 하리마오픽쳐스, 배급 시네마서비스, 감독 김성제)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김성제 감독, 이경영, 유해진, 윤계상, 김옥빈, 김의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극 중 윤계상은 국가를 상대로 진실을 묻는 젊은 변호사 윤진원 역을 맡았다. 철거 현장에서 경찰을 죽인 철거민의 국선 변호인으로 선임된 후 사건을 은폐하려는 검찰과 권력에 맞서 아무 것도 가진 것 없는 피고의 편에 서서 끝까지 진실을 지키고자 한다.

이에 윤계상은 “윤진원과 실제 제 모습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윤진원은 자존심이 세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며 머리로 해결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 인물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최대한 감정을 숨기고 법으로 싸우는 모습이 많이 비춰진다”고 말했다.

윤계상은 이어 “우리나라에 사는 국민으로서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당연히 관심이 있다. 소수가 피해 입고 상처 받았을 때 국민의 한 사람으로 안타깝다.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 영화는 픽션이지만 만약 이런 일이 있을 때 어떻게 행동할지 한번쯤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소수의견’은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한민국 사상 최초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의 진실공방을 둘러싼 법정 드라마로 ‘혈의 누’의 각색과 프로듀서를 맡았던 김성제 감독 신작이다. 오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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