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의 주된 요인이었던 역외매수와 달러/엔 환율의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어 원/달러 환율이 940원 회복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외환은행은 25일 원/달러 시장은 전일 장 마감후 숏커버로 달러/엔이 120.60엔대로 급락하고, G7 회담에서 최근의 달러엔 상승이 논의될 것인 만큼 달러/엔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기 어려워 원/달러 환율도 940원에서 멀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시장은 역외의 매매패턴에 따라 롱과 숏을 번갈아 하는 등 역외의 매매패턴에 끌려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1Big이 넘는 달러/엔의 상승과 역외의 지속적인 매수에도 불과하고 940원 돌파에 실패한 만큼 940원 이상은 매도레벨로 인식돼 심리적으로 멀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원/엔이 770원에서 위협되고 있고, 간간히 당국의 개입소식이 들리는 만큼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935원 이하로의 매도강도는 강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달러/엔의 하락에 역외마저 매도한다면 지지선이 무너질 가능성도 남아있다.
월말을 맞아 네고물량이 급하게 출회되고 역외가 물러난다면 당국에 개입으로 밖에 기댈 수 없는 상황인 만큼 하락 분위기 속에서 935원 이하의 지지선을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
외환은행은 오늘 원/달러의 예상범위를 933원~938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