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때문에 스위스 시계 판매량 ↓…태그호이어·몽블랑, 스마트워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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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라 웨어러블 01(사진=태그호이어)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가 전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스위스 명품 시계업체에 비상이 걸렸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컬트오브맥 등 외신들은 스위스시계산업협회(FSWI)의 보고서를 인용해 스위스 손목시계 수출이 지난 4월과 5월 사이 9%가량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손목시계의 이 같은 하락세는 지난 2009년 이후 6년 만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달러 강세 등 환율 영향도 작용했지만 수출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애플워치가 꼽혔다. 외신들은 특히 오는 26일 애플워치가 스위스에 출시되면 지역 비지니스 또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스위스 명품 시계업체들은 이 같은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스마트워치 제품들을 속속히 내보이고 있다.
태그호이어가 인텔, 구글과 협업해 만든 '카레라 웨어러블 01'은 올 10월께 출시될 예정이다. 프레드릭 콘스탄트는 아날로그 시계 디자인을 고수한 '오를로지컬 스마트워캄'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만년필과 시계로 유명한 몽블랑의 '타임워커 어반 스피드 이-스트랩' 역시 곧 선보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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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워커 어반 스피드 이-스트랩(사진=몽블랑)
애플워치 때문에 스위스 시계 판매량 ↓…태그호이어·몽블랑, 스마트워치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