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K5’, 두 얼굴의 외관ㆍ젊은 감각의 내부 디자인… 완벽 해부

입력 2015-06-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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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ㆍ스포티, 국내 차 중 유일하게 휴대폰 충전 기능 탑재

▲기존 'K5'와 신형 'K5'의 정면을 비교한 모습. 사진은 1세대 K5(맨위), 신형 K5 스포티 모델(아래 왼쪽), 신형 K5 모던 모델(아래 오른쪽)의 모습. 사진제공=현대기아차

기아자동차가 내달 출시를 앞둔 신형 ‘K5’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신형 K5는 2010년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올해 최고의 기대작이다.

기아차는 신형 K5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22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신형 K5는 기존의 상식을 깨고 두 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국산차 중에는 유일하게 휴대폰 충전기능을 탑재하는 등 파격적인 신기술을 도입했다.

기존 모델보다 디자인을 더 다듬고 성능과 사양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2개의 디자인과 7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를 탑재한 1.6 터보와 1.7 디젤 모델을 추가해 성능과 연비를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1.7 디젤 모델은 복합연비가 16.8km/ℓ로 가솔린 경차보다도 연비가 더 높다. 1.6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ps), 복합연비 13.4km/ℓ로 2.0 가솔린 모델보다도 동력 성능(168마력)과 연비(12.6km/ℓ)가 뛰어나다.

기아차는 신형 K5에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모던형 MX’와 ‘스포티형 SX’ 등 2개의 디자인을 사전 고객 선호도 조사를 반영해 적용했다.

2개의 터보 모델은 고성능 이미지의 SX 디자인으로 차별화하고, 2.0 가솔린과 1.7 디젤, 2.0 LPI 등 주력 3개 라인업에서는 MX와 SX의 디자인을 모두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는 다음달 신형 K5의 7개 모델 가운데 친환경 2개 모델을 제외한 가솔린 3개 모델과(2.0, 2.0 터보, 1.6 터보) 1.7 디젤, 2.0 LPI 등 5개 모델을 우선 시판한다.

신형 K5 외관은 '맞춤정장'… 모던ㆍ스포티 선택 가능= 신형 K5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맞춤정장이다. ‘두 개의 얼굴 일곱가지 심장’이라는 슬로건 답게 고객의 선호에 따라 다양한 모델로 변신한다.

신형 K5는 ‘모던 스타일(모던형 MX)’과 ‘스포티 스타일(스포티형 SX)’ 두 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여기에 7가지 엔진 라인업을 조합하면 최대 14개의 다른 차가 된다. 먼저, 모던 스타일과 스포티 스타일 모두 기존 K5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계승했다. 그러면서 모던 스타일은 보다 중후하고 부드러운 멋을 스포티 모델은 상대적으로 다이나믹하고 역동적이다.

신형 K5 모던 스타일은 전면부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연결감을 부각해 세련된 일체감이 조화롭다. 독특한 디자인의 LED 안개등을 통해 기존 모델과의 차별성을 뒀다. 특히 전면부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국내 최초로 도입된 정교한 도트 이미지의 ‘핫스탬핑(가열 가압으로 금속 무늬 등을 얇게 입히는 디자인 기법)’으로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측면 디자인은 직선을 통해 깨끗한 선과 정제된 면의 장점을 결합해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후면부 디자인은 선의 세련미와 면의 안정감을 강조하면서 정교함을 살려 기존 모델보다 한 층 성숙한 느낌을 준다.

반면, 신형 K5 스포티 스타일은 과감한 스타일의 스포츠 타입 범퍼를 적용, 한층 역동적이고 공격적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을 강조한 범퍼 라인의 역동적인 이미지로 달리고 싶은 욕구를 한 껏 표현했다. 과감하게 강조된 에어커튼과 인테이크 그릴의 안정적이면서 공격적인 이미지로 모던 스타일 대비 한층 역동적 이미지를 부각했다.

젊은 감감의 인테리어ㆍ신기술 탑재로 기대감 증폭 = 신형 K5의 내장 이미지와 새로 탑재된 신기술도 관심의 대상이다.

K5의 인테리어 콘셉트는 ‘프리미엄 스포티’다. 운전자에게 다이내믹한 느낌을 선사하고 탑승자에게 중형차를 뛰어넘는 편안함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탑승자를 배려하는 다양한 편의사항이 추가됐다. 국산차 중 유일하게 휴대폰 무선충전기를 적용, 실용성을 높였다.

대형차 위주로 적용됐던 동승석 조절 장치와 능동적 스마트 안전사양인 AEB(자동긴급제동장치)도 국산 중형 최초로 적용했다.

더불어 ASCC(어드밴스드 스마트크루즈컨트롤), LDWS(차선이탈경보장치), BSD(후측방경보장치) 등 다양한 첨단 사양도 탑재했다.

신형 K5는 가로로 길게 뻗은 대시보드 디자인으로 수평적 이미지를 강조해 넓은 실내 공간을 연출하고 시각적인 안정감을 준다.

이와 함께 대시보드를 슬림하게 유지하고 디자인을 단순화해 정제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오디오와 공조장치 등의 제어 스위치를 집중시킴으로써 조작 편의성을 강화했다.

전장, 전고, 전폭, 축거 등을 모두 늘려 더욱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A필러 두께를 줄여 운전자에게 더욱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스포티한 느낌의 D자형 스티어링휠과 슬림한 대시보드를 통해 개방감과 속도감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더불어 운전석에 고강도 프레임 시트를 도입하고 허리, 허벅지 부분의 쿠션 강도를 부위별로 차별화해 진동에 따른 피로 누적을 최소화했다. 운전자 탑승 높이를 기존 제품보다 낮춰 안정적인 운전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형 K5는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통해 세련미를 추구하는 20~30대 고객을 타깃으로 잡았다.

크래쉬패드에 스티치를 적용해 감성품질을 더했다. 또 고급 소재를 사용해 실내의 손이 닿는 부분의 촉감을 개선하고 운전할 때 자주 사용하는 스위치들의 조작 편의성도 개선했다.

도어트림은 고급스러운 패턴의 우드그레인으로 장식했다. 시동 버튼에는 국산 중형 최초로 알루미늄 재질이 적용돼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특히 에어컨, 오디오 등의 제어 스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기능별로 묶어 수평으로 배치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기 외관 디자인을 모던과 스포티 등 2가지로 출시했다”며 “더불어 내부 인테리어와 기능도 동급 최고 수준을 적용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형 K5의 하이브리드는 올해 4분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내년 초에 각각 추가로 선보이며 7개의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가격대는 주력 모델인 2.0 가솔린은 2235만∼2900만원, 1.6 터보는 2510만∼2850만원, 2.0 터보는 3105만∼314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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