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가 경쟁력이다 ① KB금융] 금융+IT 접목 ‘퍼스트무버’… 계열사 손잡고 핀테크 주도

입력 2015-06-22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후불제교통카드·모바일금융 등 ‘세계 최초 타이틀’ 이미 여러개… 카드, KT 협약 제휴 첫 포문“빅데이터 활용 수익 기여할 것”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KB핀테크허브센터 직원이 지난 3월 센터 개소식 행사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 KB금융
KB금융은 핀테크 ‘퍼스트 무버’다. 교통카드에서 모바일금융에 이르기까지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 타이틀을 여럿 갖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업 발굴부터 육성, 제휴에 이르는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핀테크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 윤종규 회장의 의지가 강해 전 계열사가 시장 선점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최초 타이틀로 시장 선도 = KB금융은 10여년 전부터 금융과 IT를 접목하며 끊임없이 퍼스트 무버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

KB국민카드는 1997년 국내 최초 후불제 교통카드 ‘국민패스카드’를 발급했다. 2003년 KB국민은행은 세계 최초로 스마트칩 기반 모바일 금융서비스인 ‘뱅크 온(Bank On)’ 서비스를 출시했다.

2004년에는 국내 최초의 전자통장 카드인 ‘KB금융IC카드’와 ‘KB전자통장’를 개발했고 2008년에는 세계 최초의 멀티미디어 카드인 ‘&d카드’를 선보였다.

최초 타이틀만큼 그 입지도 탄탄하다. KB국민은행 스마트폰뱅킹 고객 수는 지난 4월 금융권 최초로 1000만명을 초과했다. KB국민카드 모바일 카드회원 역시 400만명을 돌파했다.

◇KB핀테크 HUB센터 출범 = KB금융은 핀테크 기업 발굴과 체계적 지원을 위해 ‘KB핀테크 HUB센터’를 출범했다.

KB핀테크 HUB센터에는 6명의 전문인력이 상주하면서 핀테크 스타트업(start-up) 기업의 발굴과 육성 그리고 제휴를 통해 협업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건국대학교·한국핀테크포럼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상호간 보유하고 있는 핀테크 기술과 학술적인 검토 등을 교류하기로 했다.

지난달 말에는 센터 출범 후 2개월 동안 접수된 50여개 업체 중 일부 업체를 초청해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상용화가 이뤄지고 있는 스마트 인증 분야를 주요 주제로 삼아 ‘핀테크-Day’ 행사도 개최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의 서비스 개발 노하우와 네트워크, 다양한 기술이 융합해 핀테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KB국민카드, 중국 모바일 카드 결제 시장에 카드업계 최초로 진출했다. 사진제공 KB국민카드
◇이업종 간 제휴 확대 및 중국시장 ‘노크’ = KB금융에서 핀테크 제휴 첫 포문을 연 KB국민카드는 IT기업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제휴 관계를 강화하고 핀테크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금융을 선도하기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

우선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초부터 실시간 마케팅 시스템을 보다 정교화하고 경쟁력을 높여 고객에게 최적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고객의 다양한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고객 니즈에 적합한 혜택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빅데이터 활용을 모색하는 단계에서 검증된 콘텐츠를 본격 활용하는 단계로 발전시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익 기여도 향상도 꾀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통신사 및 IT사들과 다양한 제휴를 맺고 핀테크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금융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KT와 ‘금융ICT 신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2월 NHN엔터테인먼트와 체결한 핀테크 사업 협력 관계를 통해서는 양사가 보유한 노하우를 공유, 핀테크 환경에 최적화된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식재산 인큐베이팅 플랜 가동 = KB금융은 ‘지식재산 인큐베이팅 플랜’도 가동하고 있다. 지난 2월 500억원 규모의 ‘KB 지식재산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KB국민은행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3월 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KB 지식재산(IP) 담보대출’은 특허청과 체결한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우수 지식재산권 보유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한 대출상품이다.

KB금융은 이로써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지식재산 투자조합’과 성장 단계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지식재산 담보대출’, 지식재산권 우수기업의 기업공개(IPO) 지원까지 지식재산 인큐베이팅 라인업을 갖췄다.

윤종규 회장은 “핀테크의 핵심 추구가치인 편의성과 신속성을 KB의 상품과 서비스에 접목해 혁신적이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장과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853,000
    • -0.33%
    • 이더리움
    • 4,752,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1.02%
    • 리플
    • 1,983
    • +1.43%
    • 솔라나
    • 324,300
    • -0.83%
    • 에이다
    • 1,352
    • +2.89%
    • 이오스
    • 1,109
    • -2.63%
    • 트론
    • 278
    • +1.46%
    • 스텔라루멘
    • 682
    • +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300
    • -2.04%
    • 체인링크
    • 25,090
    • +5.6%
    • 샌드박스
    • 853
    • -1.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