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F 성과 천차만별…“상품별 분할매수하세요”

입력 2015-06-22 11: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가연계증권을 편입해 운용하는 펀드(ELF)의 성과가 상품별로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마이다스2스타주가연동증권투자신탁SL-2(ELS-파생형)’은 연초 이후 63.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준일: 2015.6.19) ‘동부2스타주가연동증권투자신탁SL- 1[ELS-파생형]’은 53.6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마이다스2스타주가연동증권투자신탁SL-3(ELS-파생형)’과 메리츠2스타주가연동증권투자신탁SH- 1[ELS-파생형]은 각각 연초 이후 –19.46%, -17%의 수익률을 보였다. ‘동부2스타주가연동증권투자신탁SS-1[ELS-파생형]’도 –8.37%의 수익률을 냈다.

같은 회사에서 운용중인 비슷한 형태의 ELF지만 편입한 종목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갈렸다. 마이다스2ELF SL-2는 KB금융과 현대중공업 보통주의 가격변동에 연계하여 사전에 정한 조건에 의해 손익이 결정되는 파생결합증권(ELS)에 투자한다. 반면 마이다스2ELF SL-3은 삼성중공업과 LG디스플레이 보통주가 기초자산인 ELS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마찬가지로 수익률이 갈린 동부2스타ELF SL-1은 삼성전자와 LG화학 보통주 ELS에 투자하며 동부2스타ELS SS-1은 삼성전자 보통주와 삼성중공업 보통주 ELS가 기초자산이다.

ELF는 저금리 상황에서 은행이율을 상회하는 ‘중수익’ 상품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최근에는 6개월, 1년 등 조기상환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위주로 투심이 쏠렸다. 그러나 일반 펀드와는 달리 기초자산인 ELS가 원금손실(Knock-in, 녹인)구간에 진입해 원금손실이 발생할 경우 ‘고위험’에 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박희봉 동부자산운용 상품전략본부장은 “기초자산이 시장지수인 ELF의 경우 금융위기 등 큰 시장위험이 없는 한 녹인 구간에 진입할 확률이 낮지만 종목 ELF의 경우 수익률이 좀 더 높은 대신 위험성도 크다”며 “단기 수익률보다는 녹인 베리어 기준 등 운용구조가 끝까지 수익률이 잘 나올 수 있는 형태인지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 기간, 기초자산이 다른 여러 ELF펀드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22,000
    • -0.5%
    • 이더리움
    • 4,786,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702,000
    • +1.23%
    • 리플
    • 1,942
    • -2.02%
    • 솔라나
    • 325,000
    • -1.69%
    • 에이다
    • 1,362
    • +1.34%
    • 이오스
    • 1,109
    • -3.98%
    • 트론
    • 278
    • +0%
    • 스텔라루멘
    • 633
    • -2.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300
    • -1.32%
    • 체인링크
    • 25,310
    • +4.54%
    • 샌드박스
    • 840
    • -7.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