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소비자연맹은 손보사들이 올 1월부터 자동차보험을 개선하며 보험료를 인상, 장기무사고자의 경우 최대 할인율도달기간 연장으로 차보험료가 전년대비 최고 25%까지 올라가 소비자들이 크게 놀라 반발이 커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또 최근들어 손해율 상승을 이유로 5~7%의 보험료 올리겠다고 하는 것은 손해율 상승의 책임을 소비자에게만 그대로 전가시키는 손쉬운 영업 행태는 즉각 중지하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 1월부터 자동차보험제도개선을 통해 장기무사고자의 할인도달기간을 늘려 현행 7년에서 12년까지 순차적으로 연장함으로써 장기무사고자들의 보험료가 계속 인상될 전망이다.
보소연은 손해율상승을 이유로 또 다시 전체 손보사가 보험료를 인상키로 하는 것은 소비자를 봉으로 생각하는 행태라고 비난했다.
장기무사고운전자는 그동안 교통사고 발생없이 수년간 보험료만 내온 우량 고객임에도 당해년도 납입보험료가 적어 사고발생시 손해가 난다는 이유만으로 보험료를 올리는 것은 우량고객에게서 보험료수입을 늘리려는 속셈으로 밖에 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보소연 관계자는 "장기무사고운전자의 보험료를 올리려면 무사고운전기간별로 사고발생율을 산출, 장기 무사고자가 사고발생확률이 높다는 객관적인 통계가 있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보험소비자연맹은 손보사가 매년 연말 마다 손해율상승을 이유로 반복되는 보험료 인상을 중지하고 발생확률이 적은 장기무사고운전자에 대한 보험료의 대폭적인 인상은 즉각 철회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