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은 어떻게 전지현ㆍ이정재ㆍ하정우ㆍ조진웅을 캐스팅했나

입력 2015-06-2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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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 제작보고회가 22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와 제작진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최동훈 감독이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최덕문 등 초호화 멀티 캐스팅의 비화를 밝혔다.

영화 ‘암살’(제작 케이퍼필름, 배급 쇼박스)의 제작보고회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렸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독립군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영화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도둑들’까지 매 작품마다 인상 깊은 캐릭터와 박진감 넘치는 연출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최동훈 감독과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최덕문 등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배우들의 조합이 눈길을 끈다.

이날 최동훈 감독은 캐스팅 비화를 묻자 “전지현, 이정재가 ‘도둑들’에서 호흡을 맞췄다. ‘도둑들’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함께 하고 싶었다. 속을 알아가야 재미가 있는 인물들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두 배우가 30년대 영화를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했는데 흔쾌히 승낙해줘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감독은 “하정우는 항상 함께 하고 싶었던 배우다. 하와이피스톨이란 인물을 만들고 하정우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2년 전 부산국제영화제 당시 횟집에서 은밀히 만났는데 ‘출연해주면 목숨 걸고 (시나리오를) 써보겠다’는 말을 했다. 처음 같이 하게 되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또 “조진웅의 경우 결혼식에 참석하게 됐는데 한 배우를 30분 간 지켜볼 수 있어 좋았다. 김밥 옆구리 터지는 인간을 만들고자 하는 욕망이 생겼다”며 “지금은 말쑥해졌지만 영화 안에서는 거구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 감독은 “최덕문은 연극 무대를 통해 많이 접했다. 연극판에서 날아다닌다. ‘도둑들’ 때 참 잘 해주었다. 좋은 배우다. 이번 영화에서도 여운을 줄 수 있는 역을 같이 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극찬했다.

‘암살’은 오는 7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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