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아베, 1965년 이후 日내각 인식 계승해야"

입력 2015-06-2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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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이번 8·15에 한일 양국이 화해와 협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아베 총리가 1965년 이후 일본 역대 내각이 견지해온 인식을 확실히 계승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특사 자격으로 주한 일본대사관 주최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리셉션 참석을 위해 방한한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50년 전 오늘, 양국이 어려운 협상 끝에 한일 기본조약에 서명함으로써 단절의 시대를 넘어 새로운 관계발전의 첫발을 내디딜 수 있었다"고 평가한 뒤 "앞으로 양국이 서로 신뢰를 쌓는 외교를 통해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면서 양국관계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일관계를 중시하고 있고, 양국 관계 개선이 양국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양국이 서로 간의 입장 차이를 해소하고 공동의 이해를 확대시켜 나가기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전날 윤병세 외교장관이 일본을 찾아 한일외교장관을 한데 이어 이날 아베 총리를 예방한 것을 언급, "오늘 오후 서울과 도쿄에서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리셉션에 양국 정상이 참석하는 것도 의의가 크다"며 "이번 기념일을 계기로 앞으로 한일관계가 더욱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누카가 회장은 양국 정상의 기념 리셉션 교차참석에 대해 "양국 국민 모두가 기쁘게 생각하며 안심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중요한 이웃 관계인 양국이 앞으로도 손잡고 양국관계의 가일층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아베 총리의 메시지를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누카가 회장은 또한 역사 문제와 관련해 "아베 총리가 고노·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하겠다고 하고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서도 고통스러운 경험을 한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는 생각을 표명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양국 간 국장급 협의를 통해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양국 정치권 차원에서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동북아 역내 평화협력에 대해서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대미 동맹관계를 공유하는 한일 양국이 신(新) 아시아·태평양 시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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