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값 안줬다고...' 대학교 기숙사에서 동급생 가둬놓고 나흘간 집단폭행
(사진=연합뉴스)
경상북도 경산에서 대학생 5명이 나흘 동안 기숙사에서 동급생을 감금하고 집단 폭행했습니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치킨 값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경북 경산 모 대학교 기숙사에서 김모(20)씨를 때린 혐의로 황모(19)군 등 가해자 5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가해자들은 김씨의 온몸을 주먹과 옷걸이로 수십 차례 때리고, 화장실에 가지 못하게 하거나 양반 다리로 앉혀 잠을 못 자게 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는 "물 적신 수건으로 입을 막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테이프로 감은 뒤 무릎을 꿇리고 옷걸이로 허벅지를 때렸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김씨의 아버지가 온몸에 피멍이 든 아들의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