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애플 뮤직에 음원 공급 안 하는 이유? "뮤지션에 로열티 지불하라"
(사진=AP/뉴시스)
미국의 인기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애플의 유료 음원 제공 플랫폼 '애플 뮤직'에 자신의 노래를 공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달 30일 시작되는 '애플 뮤직'이 3개월의 무료 서비스 기간에는 음원 로열티를 제작자에게 지급하지 않기로 한 것이 이유다.
스위프트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마이크로블로그 텀블러 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자신이 지난해 11월 내놓은 최신 앨범 '1989'를 애플 뮤직에 제공하는 것을 보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만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음악계 전체를 대변하는 말이라며 "충격적이고 실망스러우며, 전통적으로 진보적이면서도 관대한 회사답지 않다"고 비판했다.
스위프트는 5번째 정규 앨범 '1989'이 미국 연간 최고 판매량(366만 장)을 기록한 데 힘입어 지난달 '빌보드 뮤직어워드 2015'에서 최우수 아티스트, '최우수 빌보드 200 아티스트' 등 8관왕을 차지했다. '1989' 수록곡 '셰이크 잇 오프'(Shake It Off)는 빌보드 최우수 스트리밍송에 오르는 등 크게 히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