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이통3사·소셜커머스사 등과 손잡고 모바일상품권 생태계 구축

입력 2015-06-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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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가 민간기업과 협력해 기존보다 보안성과 편리성이 더 강화된 모바일 상품권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조폐공사는 23일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의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통 3사, 밴사, 소셜커머스사 등 11개 관련 기관이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모바일 상품권(바코드 및 MMS 전송방식)은 해킹 등 보안성이 취약하고, 사용하는 데도 불편하다. 스마트폰의 전원을 켜고, 앱을 실행하며,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등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구축될 모바일상품권 생태계에서 조폐공사와 SK C&C는 모바일 상품권 발급·관리 대행을, 이통 3사(SKT, KT, LGU+)는 USIM 사용환경 제공을, 밴사(KSNET,나이스정보통신)는 결제·정산대행을, 쇼셜커머스사(아이팝콘, YAP서비스)는 판매대행을, 그리고 교통카드 3사(한국스마트카드,이비카드, 하이플러스카드)는 상품권 사용처 확대 서비스 제공을 각각 담당하기로 했다.

이렇게 될 경우 상품권 발행사는 초기 투자비용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고객들도 더 편리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또 여러 판매처와 사용처에서 판매되고 사용돼 수익성이 있는 신규 모바일 상품권 사업을 추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모바일 생태계 참여사들은 NFC 기반의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발급·판매·정산 등 공동기술 개발과 사업협력 등을 함께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들은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고 사업자들은 관련 시장의 형성과 확산으로 상호 이익이 증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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