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지배구조 대해부] 도브르하우징 설립 이듬해부터 자본잠식… “기업존속 불확실”

입력 2015-06-23 13: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그룹내 매출 4위… 경영실적은 최악

서희유성그룹의 계열사 도브르하우징이 지난해 외부감사에서 기업 존속이 불확실하다는 평가를 받아 눈길을 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주택 및 건물 신축판매업을 영위하는 도브르하우징은 지난해 외부감사법인인 대주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에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여부에 대해 불확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도브르하우징은 지난해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의견을 미첨부했다가, 지난 6월 다시 첨부하면서 정정 공시한 바 있다.

외부감사는 도브르하우징에 대해 “금융비용 증가로 인해 누적 손실이 예상되고 있는 바, 159억1600만원(2013년 106억2300만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하고 보고기간 종료일 현재 부채가 자산을 431억800만원 초과한다”며 “재무제표 작성에 전제가 된 계속기업 가정의 타당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 하에서는 자금조달 계획과 부채상환의 성패에 따라 계속기업의 존속 여부가 좌우되는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실제 도브르하우징은 지난해 그룹 내 계열사들 중 성적표가 가장 나빴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 648억7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2.3% 감소했으며, 영업손실과 순손실 각각 144억3200만원, 159억1500만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53.8%, 50%의 손실 규모를 키웠다.

무엇보다 2006년 11월 설립된 도브르하우징은 2007년부터 완전자본잠식을 나타낸 가운데 지난해 말까지 이를 이어왔다. 즉, 9년 동안 단 한 번도 회사초기 자본금보다 자산규모가 많았던 상태가 없었다.

현재 도브르하우징의 주주는 서희비엔씨와 서희이엔비가 각각 32%, 30%로 오너 개인회사들이 과반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희건설과 유성티엔에스 등 그룹 주력회사들이 각각 19%씩 갖고 있다. 도브르하우징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체 그룹 계열사의 매출규모 순위 4위로 그룹 내에서 비중이 꽤 큰 편이다. 그러나 재무구조가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이에 그룹 내 계열사의 채무 연대보증이나 자금지원 등 이어질 수 있는 또 다른 위험요소는 없는지 파악이 필요해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15시 前 주문 당일배송"…네이버 '탈팡족' 잡기 안간힘
  • 백 텀블링하는 '아틀라스', 현대차 공장에 실전 투입 훈련 돌입
  • 다카이치 압승 원·달러 환율은? 전문가들, 재정부담에 상승 vs 선반영에 하락
  • 가평서 헬기 훈련 중 추락…육군 "준위 2명 사망, 사고 원인은 아직"
  • 10일부터 외국인 부동산 거래 신고 강화…자금조달계획서 의무화
  • [찐코노미] 엔비디아 '알파마요' 부상…테슬라 FSD 경쟁 구도에 변수
  • 한국 첫 메달은 스노보드 김상겸…오늘(9일)의 주요일정 [2026 동계올림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2.09 14:5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183,000
    • +2.67%
    • 이더리움
    • 3,104,000
    • +0.65%
    • 비트코인 캐시
    • 781,500
    • +1.36%
    • 리플
    • 2,152
    • +2.53%
    • 솔라나
    • 129,300
    • +0.15%
    • 에이다
    • 404
    • +1%
    • 트론
    • 414
    • +0.98%
    • 스텔라루멘
    • 241
    • +1.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290
    • +3.85%
    • 체인링크
    • 13,110
    • +0.23%
    • 샌드박스
    • 130
    • +1.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