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하 국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5 국토교통기술대전'이 24일 개막식을 갖고 오는 26일까지 3일간 삼성동 코엑스(Hall B,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기술, 국토교통 R&D!’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121개의 기관들이 206개 부스를 통해 국토·교통 연구개발(R&D) 사업의 주요 연구 성과물과 신기술 개발품을 대거 선보인다. 또한 정책토론회, 국내외 발주처 초청 설명회, 기술이전 체결식 및 아이디어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2015 국토교통기술대전 은 단순한 성과 홍보의 장이 아니라, 국토교통 연구개발(R&D)의 우수성과 및 신기술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체험의 장이자, 국토교통 분야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고 교류하는 비즈니스의 장이다.
개막식에는 여형구 국토부 2차관, 이재붕 국토진흥원 원장을 비롯하여 최연혜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 국토부 산하기관장과 국토교통 연구개발(R&D)자, 발주처, 비즈니스 관계자, 일반인 관람객 등이 참석하며, 국토교통 연구개발(R&D)을 통해 국내 산업발전에 기여한 우수기업, 연구자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관표창 시상식이 진행된다.
전시회에서는 국토교통 연구개발사업(R&D) 연구성과 및 우수 신기술이 소개되고, 기술이전, 상용화 및 투자유치를 위한 설명회와 정책토론회가 진행된다.
특히, 2006년부터 연구개발을 추진하여 현재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 브랜드 ‘해수담수화 기술’은 정부의 적극적인 해외수출 지원으로 지난 5월 31일 ‘한-UAE 해수담수화 공동연구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는 이번 전시에서 해수담수화 플랜트의 주목도를 높여 ‘해수담수화 기술의 발전 세미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
대표적인 전시품으로는 100km/h 이상 고속주행 환경에서 무정차 다차로 자동요금징수가 가능한 차세대 하이패스 시스템 ‘스마트 톨링’이 선보인다. 교통사고를 50% 이상 감소시키고 요금징수 성공을 99% 확보하는 한국형 다차로 요금징수 시스템인 ‘스마트 톨링’은 올해 수도권 5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가고 2020년 전국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항공기술 연구개발은 4인승 소형민간항공기 ‘나라온’을 개발하여 해외수출 필수요건인 국제형식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하여 세계 28번째로 민항기 개발국 대열에 합류하였고, 선진국 대비 기술 수준을 80% 수준까지 향상시켰으며, 공군사관학교 훈련기로 채택되어 ’16년까지 국방부에 23대를 납품할 예정이다.
차세대 물관리 시스템인 ’스마트 워터 그리드(Smart Water Grid)'기술은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하여 고효율의 차세대 물관리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수자원 확보 및 수자원 격차를 해소하게 한다. 이를 통해 통합 물관리 구현과 해외 물 시장 선점을 위한 용수공급, 배분, 관리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전시뿐만 아니라, 국토교통 연구개발 성과물이 기업으로 이전되고, 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관련 행사도 진행한다.
우수 연구개발성과를 보유하고 있으나, 사업자금 및 운영자금 유치 부족으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기관과 연계한 투자유치 설명회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하나은행, 한국기업데이터와 국토진흥원이 중소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중소기업이 초저금리 자금을 활용하여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발주처 관계자 초청 설명회도 개최된다.
중국, 베트남 등 해외 발주처 및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 발주처 관계자를 초청하여 자국의 발주계획 및 국제 협력연구 수요 정보를 공유하는 장(場)을 제공하며, 국내외 발주처 관계자 및 해외 바이어들이 국내 우수 연구개발(R&D)의 성과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연구현장을 방문하고 견학하는 시간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