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상반기 최고의 예능 트렌드와 스타는?[배국남의 눈]

입력 2015-06-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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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예능 프로그램은 드라마를 압도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대중문화 트렌드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K-POP 중심의 한류가 주춤한 반면 예능 프로그램 한류가 도약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국 예능 프로그램 판도를 흔들고 예능 한류에 큰 영향을 미칠 변화도 일어나고 있다.

2015년 올 상반기. 뜬 예능 트렌드는 무엇일까. ‘90년대 복고’ ‘먹방과 쿡방’ ‘1인세대와 인터넷과 TV결합’으로 요약될수 있다.

영화 ‘건축학 개론’등으로 2~3년전부터 일기 시작한 90년대 복고바람이 올초 방송된 ‘무한도전-토토가’로 신드롬을 발전했다. ‘토토가’로 촉발된 90년대 복고바람은 90년대 가수를 강제소환하는 것 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전편에 영향을 미쳤다. 대중문화 폭발기인 90년대 음악과 대중문화가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는 기성세대에게는 고단한 현실을 잠시 잊을 수 있는 추억의 기제로, 신세대들에게는 자신들의 문화를 확장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JTBC/올리브)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먹방’과 ‘쿡방’은 올 들어 신드롬을 발전했다. KBS. MBC 등 지상파TV 뿐만 아니라 JTBC 등 종편, tvN등 케이블 TV까지 앞다퉈 먹는 방송과 요리하는 쿡방을 편성했다. TV화면은 먹방과 쿡방으로 넘쳐나고 있다. 먹는 것에 대한 기본적인 욕구와 먹는 것을 통한 작은 사치 그리고 급증하는 1인가구의 식구의 정을 충족시키는 것 때문에 ‘먹방’과 ‘쿡방’은 2015년 상반기 두드러진 예능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성공에서 알수 있듯 인터넷과 TV결합이 예능의 주요한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이밖에 몸담론의 득세로 인해 몸을 내세운 예능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끌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예능 트렌드 속에 대중의 환호를 받은 스타는 누구일까. 90년대 복고 열풍으로 인해 김건모, 소찬휘, 김현정, 터보, SES, 핑클, 이정현 등 90년대 활약했던 가수들이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먹방과 쿡방의 득세로 인해 셰프테이너로 불리운 요리사 스타들이 속속 등장했다. 샘킴 최현석, 이연복 등 요리사들이 예능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그중에서도 예능스타 인기를 압도하며 최고의 스타로 부상한 요리사는 바로 백종원이다. 소탈한 외모, 뛰어난 요리실력 그리고 시청자와의 소통능력으로 인해 백종원은 최고의 예능스타로 부상했다.

몸담론의 득세로 유승옥 예정화 등 몸을 전면에 내세운 사람들도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을 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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