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언론, 인터넷판 1면에 '한인 드론, 밀라노 두오모 성당에 충돌' 보도

입력 2015-06-23 14:41 수정 2015-06-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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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언론 인터넷판 1면에 '한인 드론, 밀라노 두오모 성당에 충돌' 보도

(출처=레푸블리카 홈페이지 캡처)

"밀라노 두오모 성당의 마리아 발 끝에 '정신 나간' 드론이 충돌했다."

이탈리아 우익 언론인 라 레푸블리카가 22일 인터넷판 1면에 한인 남성 세 명의 몰지각한 행동에 대해 다뤘다.

라 레푸블리카가 다룬 이 사건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대표적인 상장물인 두모오 성당에서 이날 오전 발생했다.

42세, 39세, 35세의 한국인 세 명은 두오모 성당 꼭대기 첨탑 주변으로 드론을 날렸다. 당시 두오모 성당관리자가 이 세 사람의 행동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후 한국인들에게 다가갔고, 이 세 사람은 갑작스럽게 나타난 경찰에 놀라 순간적으로 드론 원격조정을 못해 이같은 충돌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드론은 두오모 성당의 가장 높은 첨탑에 장식된 금빛 마리아 동상 근처 테라스 지붕에 설치돼 있던 케이블에 부딪혔다. 다행히 케이블은 무사했고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라 레푸블리카는 이 기사를 다루며 제목에 'impazzito(정신 나간)'이란 표현을 사용하며 이들의 행동을 비난했다.

이탈리아 네티즌은 이 기사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나르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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