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선봉장' 인터넷주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1포인트(0.57%) 오른 583.58로 장을 마쳤다. 미국 기술주들의 강세 분위기에 이어받아 네오위즈를 비롯한 인터넷주들이 동반 오름세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기관이 순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외국인 홀로 매물을 받아내는 상황이 연출되자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장 초반 모처럼 순매수세를 보이던 기관은 오후들어 포지션을 바꾸면서 총 20억원 순매도로 마감했다. 개인도 201억원 매도 우위. 반면 외국인은 26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장 직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네오위즈는 줄곧 강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13.42% 상승 마감했다. 4분기 실적보다는 1분기 실적 기대감이 상승의 배경으로 꼽혔다.
KTH(6.53%) 다음(3.10%) 엠파스(1.40%) NHN(0.55%) 등 다른 인터넷주도 야후 등 미국 인터넷기업들의 급등세에 영향을 받아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이밖에 인포뱅크가 모바일 UCC 서비스 개시 소식이 호재로 인식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고, 굿센도 그룹 '신화'의 겨울 프로젝트앨범 발매 발표가 전해진 가운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구본호씨의 지분 매각 이후 연일 급락세를 보였던 소프트포럼을 이날도 대량 거래를 동반하며 6.43% 떨어졌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사위가 대주주라는 소식으로 급등 행진을 했던 아트라스BX도 13.57% 급락했다.
한편 이날 상한가 19개를 포함해 54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등 361개 종목이 떨어졌다. 71개는 전날 종가와 변동이 없는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