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그리스 국내문제 거론ㆍ미 경제 회복 전망에 달러 강세…달러ㆍ엔 123.94엔

입력 2015-06-2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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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 23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통화에 강세를 보였다. 그리스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시장에 남아 있는 가운데 이날 발표된 부동산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에 힘입어,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5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0.08% 하락한 1.116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23.94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05% 하락한 138.34엔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95.46로 1.20% 상승했다.

이날 달러는 유로화에 1.6% 상승해 지난 5월 19일 이후 1달여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5월 미국 신규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2.2% 증가한 54만6000채(연율기준)를 기록하며 2008년 2월 이후 7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기 때문. 신규주택 매매건수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2% 증가를 웃돌며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앞서 발표한 4월 신규주택 매매건수를 51만7000건에서 53만4000건으로 상향 조정했다. 비록 4월 주택가격 상승률은 예상에 못 미치는 전월 대비 0.3% 상승을 나타냈지만,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 달러를 강세로 이끌었다.

전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회의에 앞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새로운 개혁안을 국제채권단에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그리스와 채권단 간 협상이 긍정적인 결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그리스 의회 등 그리스 내부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그리스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투자자들의 심리를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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