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500대 기업 CEO 경영성적 1위”

입력 2015-06-24 08:04 수정 2015-06-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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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사진> SK하이닉스 사장이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가장 우수한 경영성과를 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2위는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 3위는 홍기택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2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5년 500대 기업(보험·증권사 제외) 중 사업 기간이 3년 이상인 기업에서 1년 이상 재임한 CEO 466명(345개사)을 대상으로 경영성적을 평가한 결과, 매출 5조원 이상 대기업군에서 박성욱 사장이 100점 만점에 73.5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의 평가 지표는 △전년 대비 2014년도 매출액 증가율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 대비 지난해 초과 성장률 갭 △자기자본이익률(ROE) △부채비율 △고용증가율 등 5개 항목의 경영 성적을 점수화했다. 각 항목당 1∼20점씩 부여해 총점 100점 만점으로 했다.

박 사장은 5개 평가 항목(20점 만점) 중 CAGR 대비 전년도 매출 성장률 갭(18점)과 수익성 지표인 ROE(15점)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얻었다. ROE는 23.3%로 5조원 이상 500대 기업 중 가장 높았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1위보다 1.5점 낮은 72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3위 홍기택 삼업은행 회장은 지난해 매출증가율에서 20점 만점을 받았지만 부채비율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총 67점을 얻었다.

공동 4위는 66.5점을 받은 윤준모 현대위아 사장과 김봉영·윤주화 제일모직 사장이 차지했다. 이어 현대모비스의 정몽구 회장·정명철 사장은 65.5점으로 공동 6위, 전동수 삼성SDS 사장과 박용환 한라비스테온 사장은 63.5점으로 공동 7위를 각각 기록했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63점)과 박진수 LG화학 부회장(62점)은 9, 10위를 차지하며 10위권에 들었다.

한편, 매출액 5조원 미만 500대 기업 중에서는 박은관 시몬느 회장(75점), 요하네스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74.5점), 김상헌 네이버 사장(73.5점)이 1, 2,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울프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사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조시영 대창 회장, 브리타제에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윤석춘 삼립식품 사장, 최양하 한샘 회장, 김성회 대륜E&S 사장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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