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4일 오리온에 대해 하반기 성장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주가약세를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메르스 사태로 인한 국내 수요위축이 불가피하지만 구조조정과 비용 효율화로 큰 폭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중국 사업 역시 산업평균을 초과하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오리온은 홈플러스 인수 관련 불확실성과 ‘메르스 여파’ 등으로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인 바 있다. 한 연구원은 이에 대해 오히려 “좋은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오리온이 2분기 5984억원의 매출액과 6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고 전망한 뒤, 특히 중국 사업의 경우 하반기 신규 브랜드와 카테고리 런칭이 집중돼 있어 상반기대비 높은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국내 제과산업 구조적인 성장 정체로 오리온의 국내 사업이 큰 폭의 외형회복을 하긴 어렵겠지만 이익의 질이 개선되는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스포츠토토 위탁운영이 6월로 종료될 가능성이 높아 이후 새로운 제푸군이나 브랜드 추가여력이 생기면 점진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