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0회 공인회계사 2차 시험이 예정대로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시행된다.
금융감독원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에 대비한 철저한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해 2015년도 제50회 공인회계사 제2차 시험을 당초 계획대로 27~28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금감원은 시험장 안전을 위해 시험실시 전후 시험실 전체를 방역 소독하고 모든 응시자는 시험장 입구에서 열감지 카메라 및 온도계로 발열 체크 후 입실하는 등 안전관리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응시자는 의무적으로 세정제로 손 소독 후 입실하고 시험시간 중 마스크 착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마스크 미지참자에 한해 1회용 마스크를 지급할 예정이다. 혹시 있을 응급상황에 대비해 구급차와 간호 인력을 배치한다.
아울러 고열, 기침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는 응시자를 위해 ‘별도시험실’을 마련,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응시자는 시험장 입구에서 발열 체크 후 37.5도 이상 고열이나 기침 등 이상증상이 있는 경우 감독관의 인솔에 따라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해야 한다.
메르스 관련 자가격리자에 대해선 사전 신청 시 자택에서 응시 가능토록 할 예정이고 이들의 시험장 입장은 불가능하다. 자택 응시자는 오는 27일 토요일 20:00까지 ‘방문시험신청서’(붙임)에 보건소에서 발급한 ’자가격리통지서‘를 첨부해 Fax(02-3145-7769) 또는 E-mail(cpaexam@fss.or.kr)로 전송하고 공인회계사시험관리팀(Tel. 02-3145-7760, 7759)에 반드시 그 신청내용을 신고해야 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23일 현재 공인회계사시험 응시자 중 자가 격리 대상자는 없다.
한편 제50회 공인회계사 제2차시험은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한양대학교 제1공학관 및 제2공학관 치러지며 응시대상자는 288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