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간외] 이란 핵협상 난항 전망에 상승세…WTI 0.20%↑

입력 2015-06-2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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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3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1시 25분 현재 0.20% 상승한 배럴당 61.1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0.14% 오른 배럴당 64.5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지난주 원유재고량 발표를 앞둔 가운데 미국 휘발유 재고량이 감소하고, 휴가철을 맞이해 미국 내 수요가 늘어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상승한 것에 국제유가가 영향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 핵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으로 보인 것도 유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이날 이란의회는 이란 군시설, 과학자 등에 대한 유엔의 접근금지 내용이 포함된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동안 서방국가들은 이란 군시설에 대한 유엔의 접근권을 요구해 이란 의회의 이번 결정이 이란 핵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이란은 핵협상이 타결되고 서방에 대한 제재가 해제되면 글로벌 원유시장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시장에서는 과잉 공급이 더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유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란의회의 결정으로 이란 핵협상 타결 전망이 어두워 공급 과잉 심화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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