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별사면과 관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73) 씨가 24일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날 오전 노 씨가 변호사와 함께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으로 출석해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경남기업 관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성 전회장이 경남 김해 출신으로 노씨와 친분이 있는 경남기업 임원 김모(55)씨를 통해 노씨에게 특사 청탁을 하려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씨 측은 관련 의혹에 대해 경남기업 관계자로부터 성 전회장의 청탁을 받았지만 거절했다는 입장이다.
성 전회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2005년 5월과 2007년 12월 각각 특별사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