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故 윤영하 소령 생전 인터뷰 화제 “경기장에 갈 수는 없지만…”

입력 2015-06-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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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 NEW)

영화 ‘연평해전’(제작 로제타시네마, 배급 NEW, 감독 김학순)의 엔딩 크레딧에 故 윤영하 소령의 생전 인터뷰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연평해전’의 엔딩 크레딧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실존 인물인 故 윤영하 소령의 뉴스 인터뷰 장면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한국 영화 사상 최다인 7000여 명의 이름을 올린 ‘연평해전’의 엔딩 크레딧을 본 관객들은 해당 장면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을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여기에는 실제 참수리 357호에 승선한 대원들의 모습을 시작으로 생존 대원들의 인터뷰 영상이 담겨있다.

특히 故 윤영하 소령은 2002년 6월 월드컵 당시 뉴스 인터뷰에 나서 “(저희는) 경기장에 갈 수는 없지만 온 국민과 함께 우리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해 군인으로서의 책임의식을 드러냈다.

그로부터 약 2주 후 발생한 ‘제2연평해전’으로 윤영하 소령을 포함한 6명의 참수리 357호 대원들은 전사했다.

극 중 故 윤영하 소령은 배우 김무열이 연기했다. 김무열은 “치열하고 처절했던 해상 전투 장면을 촬영하면서 더욱 슬펐다. 많은 고민과 함께 노력을 하면서 촬영을 했기에 관객들이 꼭 극장에서 관람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엔딩 크레딧에서의 윤영하 소령 인터뷰 영상은 진짜 잊을 수가 없네요. 그 모습 잊지 않겠습니다” (네이버 hye_****), “이거 영화 보면 마지막에 돌아가신 분들 인터뷰 하는 것도 나오는데, 윤영하 대위님인가? 월드컵 관련해가지고 인터뷰하는데 엄청 찡하고, 슬픔... 폭풍감동” (네이버 haru****)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월드컵 열기로 뜨거웠던 대한민국을 지켜낸 사람들의 이야기로 24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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