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이번 휴가는 메르스 발생한 곳으로 가주길 부탁한다”

입력 2015-06-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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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4일 재계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내수 회복에 적극 나서기로 한 점을 긍정 평가하면서 “정치권과 정부도 경제 살리기를 바라는 기업과 국민 목소리에 적극적으로 화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우리 당직자와 의원들도 애국하는 마음으로 휴가 때 메르스가 발생한 지역인 보성, 제주도, 부산 등을 찾아서 휴가를 가주기를 부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정치권부터 일상으로 먼저 돌아가야 국민도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고, 그래야만 외국 관광객도 대한민국을 찾아온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내일과 다음 본회의에 가장 시급한 메르스 대책 법안 25건(의 심의가) 예정돼 있다”면서 “꼭 이번 임시회 때 처리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응급실을 잇따라 폐쇄하는 대형 병원들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의료 공백에 대한 지원 대책을 함께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버스노조가 오는 25일부터 총파업을 결의한 데 대해 “메르스로 큰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버스 파업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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