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유도대회에서 선수 출전 및 승부조작 비리가 드러났습니다. 24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유도 무자격 선수를 부정으로 출전시키고 승부조작, 공금횡령 등을 한 혐의로 안병근, 조인철(용인대 유도경기지도학과 교수), 정모 대학교수, 문모 대한유도회 심판위원장 등 40명을 적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2008∼2014년 출전자격이 없는 선수 107명을 179회에 걸쳐 부정 출전시켰습니다. 일부 대학 교수들은 지자체로부터 돈을 받고 부정선수를 출전시켰으며, 심지어는 제자들의 훈련비까지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기에 대한유도회 심판위원장은 2013년 특정 선수를 이기게 하려고 승부조작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