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은숙 “고이즈미 전 총리가 내 팬카페에 가입했다” 과거 발언 재조명

입력 2015-06-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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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계은숙 (사진제공=MBC 퀸 )

가수 계은숙이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계은숙은 지난해 방송된 MBC퀸 예능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카페’에 출연해 일본 활동 비화를 밝혔다.

계은숙은 1980년대 일본 활동을 이야기하던 중 “고이즈미 전 일본 총리가 내 팬카페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자신의 인기에 대해 “30m 이상 걷는 곳에는 레드 카펫이 깔렸다”며 “최근까지도 일본 팬들이 한국에 선물을 가지고 방문했다”고 자랑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계은숙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계은숙은 최근까지 자신의 주거지 등에서 3차례에 걸친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계은숙은 일본에서 엔카의 여왕으로 활약했으나 2007년 일본에서도 필로폰 복용 등의 혐의로 물의를 빚어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형을 받고 추방당했다. 이로 인해 2008년 귀국한 계은숙은 국내 무대에 복귀했으나 그해 고가의 스포츠카를 빌린 뒤 대금을 내지 않은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지는 등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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