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통신업계의 리더들이 최근 각광받고 있는 리눅스 기반의 모바일 운영체제(OS) 확산 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는 모토로라, NEC, NTT 도코모, 파나소닉, 보다폰과 함께 참여한 리눅스 기반 모바일 플랫폼 공동개발 기구 '리모(LiMo)'가 공식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비영리 독립기구 '리모(LiMo)'의 출범은 세계 주요 휴대폰 제조사와 유력 사업자들이 협력해 리눅스(Linux)기반의 모바일 플랫폼 공동개발을 주도하기 위한 기구를 만들었다는데 그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 리모는 모바일 산업 전반에 리눅스의 적용을 확산시키기 위해 주력할 방침이다.
리모 회원사들이 공동 개발한 리눅스 기반 모바일 플랫폼을 자사 휴대폰 등에 적용하면 개발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제품 유연성을 높일 수 있으며, 회원사 간 소스코드를 공개함으로써 응용 소프트웨어 산업 및 모바일 산업 전반에 새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리모는 단말기 제조사, 통신 사업자, 소프트웨어 공급자 등 모바일 산업 전반의 기업들의 추가 참여를 희망하고 있으며 2월 12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3GSM 세계회의에서 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 유력 IT업체들과 공동으로 리눅스 기반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키로 함으로써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이고 풍부한 어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