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그리스-채권단 협상 불발에 유로 강세…유로ㆍ달러 1.1206달러

입력 2015-06-2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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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 24일(현지시간) 유로는 주요통화에 강세를 보였다.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불안감이 다시 고조된 가운데 유로가 주요통화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5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0.01% 상승한 1.120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2% 상승한 123.88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03% 오른 138.82엔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95.26로 0.17% 하락했다.

이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그리스 문제를 논의했으나 일부 이견을 해결하지 못해 끝내 결론을 못 낸 채 25일 회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지난 22일 그리스가 제시했던 새 개혁안에 대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그리스 정부와 국제채권단이 막판 충돌하며 합의가 무산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가 제안한 새 방안을 반대하면서 합의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IMF는 그리스가 세금 인상으로 재정수입을 늘리는 대신 연금 삭감 등 재정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앞선 주장을 지속했다.

그리스발 우려가 지속되면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국채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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