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제9차 한ㆍ캐나다 FTA 협상이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4일 동안 캐나다 벤쿠버에서 개최된다.
외교통상부는 26일 "이번에 열리는 9차 협상에서는 제8차 협상에 이어 상품과 서비스 부문을 포함해 투자ㆍ노동ㆍ정부조달 등 분과별로 양허안 및 유보안 협상 등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공산품 ▲농산물 ▲수산물 ▲임산물 분과로 나눠 상품양허 협상이 진행되고 서비스ㆍ투자 협상에서는 현재 유보안과 미래유보안의 논의가 지속될 예정이다.
외교통상부는 "한ㆍ캐나다 FTA협상은 'FTA 추진로드맵'에 따라 북미지역 진출의 교두보로서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중에 있는 FTA협상이다"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결과에 의하면 한ㆍ캐나다 FTA 체결로 양국 관세 및 비관세장벽이 모두 철폐될 경우 교역 수준이 중장기적으로 80% 가량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협상에서 우리측은 최경림 외교통상부 자유무역협정국 제1교섭관을 수석대표로 외교부ㆍ재경부ㆍ산자부ㆍ농림부 등 정부 대표단 60 여명이 참석하고 캐나다측은 Ian Burney 외교통상부 아ㆍ태지역담당차관보를 수석대표로 5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