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간외] 주간 원유 재고 감소 속 휘발유 재고 증가에 보합...WTI·브렌트유 가격차 축소

입력 2015-06-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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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4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1시 45분 현재 정규거래 종가와 같은 60.27달러에 머물러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24% 오른 배럴당 63.6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량이 예상 밖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장 마감 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9일까지 주간 원유재고량이 490만 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주간 기준으로 8주 연속 감소한 것이다. 원유 재고 감소가 유가 상승 재료로 작용할 수 있었지만 예상 밖으로 증가한 휘발유·정제유 재고량이 국제유가를 끌어 내렸다. 지난주 휘발유 재고량과 정제유 재고량은 전주 대비 각각 68만 배럴, 180만 배럴 증가한 2억1850만 배럴, 1억354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후 WTI 거래는 정체됐으며, 브렌트유 가격은 유로화 강세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상승폭은 미미했다. 이에 WTI 가격과 브렌트유 가격의 격차는 3달러선으로 좁혀졌다.

에너지 거래회사 필립 퓨쳐스는 “WTI는 배럴당 61.80~65달러 내에서, 브렌트유는 59~62.38달러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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