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총파업 돌입하나…쟁의행위 찬반투표 95.2% 찬성

입력 2015-06-25 14: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전 조합원을 상대로 24일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5.2%가 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포함한 쟁의행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금융노조에 따르면 이날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의 91%인 8만8072명이 참여했으며, 그 중 8만3832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날 금융노조는 한국노총, 민주노총 내 4개 산별노조 및 연맹과 함께 양대노총 공공부문 공동투쟁본부를 출범했다. 29일에는 민주노총 사무금융노조와 양대노총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쟁의행위와 시기, 방법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오는 7월 15일 2차 총파업을 예고한 민주노총과 7~8월 총파업 돌입을 선언한 한국노총과 보조를 맞추겠다는 것이 금융노조의 입장이다.

앞서 금융노조는 지난 5일 2015년 산별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사측이 17차례 교섭에도 성과연봉제 도입과 임금동결 요구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금융노조의 강경한 태도는 지난 17일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노동시장 구조개혁 추진방안’에서 비롯됐다.

해당 추진 방안에는 △금융위, 금감원을 통해 금융기관 임금체계 개편 확산 △전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 및 성과연봉제 확대 등이 포함됐다. 노조는 이 방안이 금융산업을 1차 타깃으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양대노총과의 공조 속에서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막아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위력적인 투쟁을 조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플레이브가 방송 못 나온다고?"…때아닌 버추얼 아이돌 논란, 왜? [이슈크래커]
  • '김새론 사망'에 악플러들 비판…"악플 문제, 제도장치 마련해야"[이슈크래커]
  • 금 뜨자 주목받는 은…"아직 저렴한 가격"
  • 단독 ‘백약이 무효’ 작년 상반기 보험사기액 6028억…올해 최대치 경신 전망
  • 상승 재료 소진한 비트코인…9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 [Bit코인]
  • [날씨] 다시 찾아온 '추위'…아침 최저 -8도
  • 트럼프 “러·우 둘다 싸움 멈추길 원해…푸틴과 매우 곧 만날 것”
  • 월세 내기 빠듯한 청년들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제도, 신청 자격은? [경제한줌]
  • 오늘의 상승종목

  • 0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962,000
    • -1.16%
    • 이더리움
    • 4,095,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495,600
    • -1.27%
    • 리플
    • 4,038
    • -3%
    • 솔라나
    • 277,600
    • -4.7%
    • 에이다
    • 1,199
    • +2.39%
    • 이오스
    • 956
    • -0.42%
    • 트론
    • 371
    • +3.06%
    • 스텔라루멘
    • 511
    • -1.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950
    • +0%
    • 체인링크
    • 28,870
    • +0.94%
    • 샌드박스
    • 595
    • -0.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