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아이칸, 또 시장 과열 경고...“특히 지금 고수익 채권 사는 건 바보 짓”

입력 2015-06-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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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아이칸. 사진=블룸버그

기업사냥꾼으로 유명한 투자가 칼 아이칸이 시장이 상당히 과열돼 있다고 경고했다.

24일(현지시간) 아이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장은 상당히 과열돼 있으며, 특히 하이일드 채권의 과열감이 강하다”며 경계감을 나타냈다. 또한 그는 “더 권위있는 투자가가 2007년 시장에 경종을 울렸다면 2008년의 위기는 피할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아이칸은 예전부터 시장의 과열에 대해 반복해서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주에는 “시장이 위험한 미지의 영역을 항해 가고 있다”고 경고했고, 1년 전에는 시장에 대해 “매우 불안하다”며 “투자자는 지폐의 남발 을 우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이칸은 또한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2007년과 같은 함정에 빠져 있다”며 “고수익 채권과 비교적 안전한 신용등급이 높은 회사채 수익률 차이가 줄어들고 있는 이 때에 고수익 채권을 구입하는 건 거의 바보같은 짓이다”라고도 했다. 그는 “고수익 채권은 투자자 보호가 부족한데 투자자는 이러한 위험을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아이칸은 “투자자들에게 경고하고, 실수하고 있다고 전하는 건 권위있는 투자자(나도 그랬으면 좋겠지만)의 의무 같은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경종을 울렸다.

아이칸 이외에도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엘리엇매니지먼트의 폴 싱어 역시 최근 시장의 과도한 퍼포먼스에 경종을 울리는 발언을 남겼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5월 초에 “주식 시장의 밸류에이션은 대체로 매우 높은 수준에 있다”며 시장이 과대평가 돼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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