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국회법 거부] 與 “대통령 뜻 존중” 의견 많아… “부결시켜야” 주장도

입력 2015-06-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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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한 국회법을 어떤 방향으로 처리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련 내용으로 의원총회를 진행 중인 가운데 대체적으로 “대통령 뜻을 존중하자”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의원총회 도중 잠시 기자들과 만나 “의원 13~14명이 지금까지 발언을 했고 크게 봤을 때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의 입장과 뜻을 존중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며 “당이 단합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많았다”고 했다.

권성동 의원도 “(박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국회법 개정안을 자동폐기 해야 한다는 의견이 80% 정도로 많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태경 의원은 “당당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며 “표결에 부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박 대통령에 의해 국회로 돌아온 개정안을 ‘부결’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서 크게 격한 분위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과’ 정도로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우현 의원은 “누군가는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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