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경영진을 대거 교체했다. 기존 4개 총괄 체제를 7개 사업부문으로 개편하고 성과주의 기반의 조직구조를 구축하고 직무별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했다.
KB손보는 25일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KB손보는 KB금융그룹 편입 계기로 새로운 변화와 조직의 역동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존 4개 총괄 체제를 7개 사업부문제로 조직를 개편했다. 또 유사업무 부서 통합 등을 통해 기존 161개 부서를 155개로 축소됐다.
기존 법인영업부문 산하의 신채널본부와 개인영업부문 산하의 전략영업본부를 이관해 '전략영업부문'을 신설하고, 상품보상총괄 산하의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도 부문으로 개편했다. 결정의 신속성 및 계열사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기존의 '팀-파트' 위주의 조직 구성을 '부-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경영관리부문장에 허정수 부사장, 방카슈랑스본부장에 조태석 상무, 인사담당에 신현진 상무 등 KB 3인방을 선임했다. 사외이사에 삼성 출신 심재호 전 삼성생명 구조조정본부 인력팀 상무를 선임했다. 감사로는 신응호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금융연수원 부원장)이 선임됐다.
그러나 기존 인사총무, 장기보상, 해외담당, 상품보상, 경영관리, 전략지원, 경영기획, 커뮤니케이션, 감사실장 등 9명의 임원이 퇴임했다. 이에 본부장을 포함한 KB손보의 경영진은 39명에서 36명으로 줄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