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종화 (사진제공=MBC )
배우 윤종화가 척수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위해 ‘이브의 사랑’을 하차한 가운데 MBC가 향후 드라마 전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현재 윤종화는 MBC 일일드라마 ‘이브의 사랑’에서 진송아(윤세아 분)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지만 강세나(김민경 분)의 유혹에 흔들리는 차건우 역으로 출연 중이다. 윤종화가 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에 하차 후 드라마 전개에 차질이 생기지 않겠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MBC 관계자는 25일 이투데이에 “윤종화 씨가 바로 극에서 빠지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대본이 바뀌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아직 어떤 배우 투입된다거나 어떤 방향으로 드라마가 전개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종화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브의 사랑’에서 차건우 역을 연기해왔던 윤종화 씨는 지난달 병원 검사를 통해 척수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에 누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윤종화 씨 본인의 의지가 강해 수술 4일 만에 현장에 복귀했지만, 최근 제작진과 상의 끝에 ‘이브의 사랑’ 전개상 무리가 없는 지점에 맞춰 이번 주 촬영을 마지막으로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윤종화는 현재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으며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