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일ㆍ곽유화 이어 최진행까지?… 프로스포츠에 불어닥친 약물 파문

입력 2015-06-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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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일, 최진행, 곽유화. (뉴시스)

최진행(30ㆍ한화이글스)이 금지 약물 복용으로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KBO 반도핑 규정을 위반한 최진행에게 30경기 출장 정지의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최진행은 지난 5월 KBO가 실시한 도핑테스트 결과 소변 샘플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규정상 경기 기간 중 사용 금지 약물에 해당하는 스타노조롤(stanozolol)이 검출됐다. 그는 지인에게 받은 단백질보충제를 잘못 먹었다고 해명했다. 표시된 성분을 확인했을 때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해당 제품에는 스타노조롤이 포함돼 있었다.

앞서 프로축구선수 강수일(28ㆍ제주 유나이티드)는 국가대표에 선발됐지만,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을 보여 하차했다.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메틸테스토스테론이 포함된 발모제를 바른 것이 원인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의 도핑테스트 분석결과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메틸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된 강수일에게 이 같은 15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도핑과 관련한 프로축구연맹 징계 규정에 따르면 1차 위반 시 15경기 출장정지, 2차 위반 시 1년간 출장 정지가 내려진다. 3차 위반 때는 리그에서 영구 제명된다.

여자 프로배구선수 곽유화(21ㆍ흥국생명)는 도핑 검사에서 금지 약물인 펜디메트라진이 검출됐다. 곽유화는 지난 4월2일 A샘플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본인 요청에 따라 B샘플도 추가로 검사했지만 4월22일 B샘플에서도 양성 판정이 나왔다. 결국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곽유화는 “한약을 잘못 먹었다”고 해명했다.

세 선수 모두 부주의에 의한 약물 복용을 주장했지만, 네티즌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고의로 금지 약물 복용한 것이 아니니 선처해야 한다”며 선수를 감쌌다. 그러나 “프로선수로서 조심성이 부족했다”며 비판하는 네티즌도 있다.

한편, KBO는 한화 이글스에도 반도핑 규정 6조 2항에 의거해 제재금 2000만원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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