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은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1203억원, 순이익 183억원을 기록, 인터넷 오픈마켓 시장에서는 커다란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같은 성장의 밑바탕에는 업계에서 쿠폰제도를 처음 런칭하는 등 대규모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기 때문이다.
옥션은 대규모 마케팅을 통해 유통업체의 기본이 되는 물품 거래는 물론, 신뢰와 안전 등에서 최고의 쇼핑공간으로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옥션은 올해 우수판매자에게 환불 반품 택배비를 지원하는 트러스트 셀러 제도를 비롯해, 티켓예매, 옥션모바일, 쿠폰, 포인트 등 다양한 구매자 서비스와 보상 제도를 선보여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말 오픈한 트러스트셀러 제도는 오픈마켓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신뢰를 쌓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철학 하에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업계의 질적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에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사용자 중심의 인터넷환경에 맞는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오픈했다. 팝팝, 쇼핑백과, 펌블이 대표적인 서비스다.
이러한 혁신적인 서비스는 온라인마켓플레이스의 본류인 옥션의 강점을 소비자 사이에 부각하는 한편, 사용자 기반 컨텐츠를 통해 쇼핑을 활성화하는 윈윈(win-win)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마켓팅 활동을 벌이고 있는 옥션은 최근 심화된 오픈마켓 경쟁 상황에서 '저가 경쟁'은 더 이상 차별화의 수단이 되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새로운 정책들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옥션은 인터넷 업계에 던져진 큰 화두인 '웹2.0' 'UCC' 등 사용자 중심의 인터넷환경에 발맞춰 소비자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는 고품질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올 2월부터는 SCC(Seller Created Contents)서비스를 오픈한다. SCC는 판매자가 직접 촬영한 상품 사용법이나 제품 설명 동영상을 편집해 판매자의 상품 페이지에 올릴 수 있는 서비스로, 제품 사진과 설명서 제공만으로 제품의 정보 전달에 한계를 느껴왔던 판매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내달 중순 이후 하루 2천~3천개의 새로운 SCC가 옥션 사이트에 올라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옥션은 '마켓플레이스다운 마켓플레이스'로서 주류 상품은 물론 롱테일 상품의 거래 활성화, 이를 위한 UCC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또 국내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으로서, 유통업체의 기본이 되는 물품 거래는 물론, 신뢰와 안전 등의 면에서 최고의 쇼핑공간으로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