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임태훈 임의탈퇴, 웨이버 공시와의 차이는?…원소속 구단의 허락 있어야만 복귀 가능

입력 2015-06-2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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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임태훈 임의탈퇴'

(사진=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소속 투수 임태훈이 구단으로부터 임의탈퇴됐다.

두산은 25일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임태훈에 대한 임의탈퇴 소식을 전했다. 두산 측은 "(임태훈의 임의탈퇴는) 이미 진행돼 온 사안이고, 본인 요청으로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태훈은 2007년 두산에 1차 지명된 유망주 출신으로 1군 통산 271경기에서 39승 30패 19세이브 52홀드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2007년에는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2011년 개인적인 스캔들에 휘말려 2군행에 처해졌고 이후 부상까지 겹치면서 끝내 좋은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 채 임의탈퇴 되고 말았다.

임의탈퇴는 무단으로 선수단을 이탈하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등 소속팀에 계속 남아있게 하기 어려운 경우 임의탈퇴로 공시하는 경우가 많다. 임의탈퇴로 공시되면 1년간 야구와 관련된 것을 할 수가 없다. 또한 복귀할 경우 원 소속구단에서 허락하지 않는 한 타팀으로 이적할 수도 없다. 즉 복귀할 경우에도 원 소속 구단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이 같은 점에서 웨이버 공시와는 차이가 있다. 웨이버로 공시되면 공시된 선수를 필요로 하는 구단이 있을 경우 자유롭게 영입할 수 있다.

'두산 임태훈 임의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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