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여성인력 비중 42% 달해…임원은 4.2%

입력 2015-06-26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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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서 일하는 여성인력 비중이 전체 임직원의 42%에 달했다.

국내 사업장은 27%에 머물렀지만 해외 사업장은 49%로 여성인력이 절반을 점했다.

그러나 여성 임원의 비중은 4.2%로 전체 임직원 비중과 비교하면 딱 10분의 1 수준이다.

26일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임직원 중 여성인력 비중은 2012년 39%에서 2013년 40%, 2014년 42%로 점증했다.

2014년 여성인력 비중을 지역별로 보면 동남아·서남아·일본이 57.2%로 가장 높고 중국 45.2%, 북미·중남미 36.6% 순이다. 국내는 26.9%다.

직급별 여성인력 비중을 살펴보면 사원은 48.3%로 절반에 육박하지만 간부는 12.4%, 임원은 4.2%에 그쳤다.

그나마 여성 임원 비중은 2012년 2.4%에서 2013년 3.8%, 지난해 4.2%로 3년 새 배 가까이로 높아졌다.

육아휴직 후 복귀율은 2014년 91.0%를 기록했다. 2013년엔 92.0%였다.

삼성전자의 전체 임직원 수(2014년)는 31만9천208명으로 지역별 비중은 한국 31.1%, 동남아·서남아·일본 35.1%, 중국 17.7%, 북미·중남미 8.8% 등이다. 베트남에 휴대전화 및 가전 복합단지가 가동되고 있기 때문에 동남아 비중이 높다.

장애인 고용률은 1.68%로 2012년(1.49%), 2013년(1.60%)보다 약간 높아졌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시간선택제 등 기타 직급의 임직원은 149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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