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그리스 악재 누른 추경 기대감...2090선 두드리기

입력 2015-06-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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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해결점을 찾는 듯 보였던 그리스 합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글로벌 투자심리가 악화됐지만, 정부가 15조원에 달하는 추가경정예산을 논의하며 시장에 버팀목을 만든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05포인트(0.19%) 오른 2089.1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곧 상승세로 반전한 뒤 장초반 현재는 거의 4주만에 2090선을 노크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하락했고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추가 회의에서도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의 합의가 결렬된 것이 증시 변동 요인으로 작용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그리스는 오히려 후퇴했다. (양측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기보다 더 멀어졌다”고 우려했다.

그리스 악재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단단한 저항력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추경을 포함해 15조원(GDP대비 1%) 이상의 재정보강 계획을 7월초 발표할 계획이다. 그리스 문제가 오랫동안 지속돼 오는 동안 국내 증시에 어느 정도의 내성도 생긴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103억원, 기관은 371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49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로 95억원, 비차익거래로 164억원을 각각 팔며 총 261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지수는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하락 중인 업종이 좀 더 많다. 금융, 은행, 보험, 서비스업, 제조업, 운송장비, 건설업, 화학, 의약품 업종은 상승 중인 반면 음식료품,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전자, 전기가스, 통신업, 운수창고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제일모직, SK텔레콤 등이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 신한지주,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NAVER, 현대모비스, 삼성에스디에스, 기아차 등 종목은 상승 중이다. POSCO는 전날과 변화가 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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