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부상 박세리, US여자오픈 불참…에비앙 챔피언십서 그랜드슬램 재도전

입력 2015-06-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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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가 내달 열리는 US여자오픈에 불참한다. (AP뉴시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인 맏언니 박세리(38ㆍ하나금융그룹)가 허리 부상으로 7월 열리는 US여자오픈에 불참한다.

US여자오픈 조직위원회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다음달 10일부터 나흘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의 랭커스터 골프장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400만 달러ㆍ약 44억원)에 박세리가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불참 이유는 허리 부상이다. 박세리는 이달 열린 매뉴라이프 클래식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도 허리 부상으로 인해 기권했다.

박세리는 지난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맨발 투혼’을 발휘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려 국제통화기금(IMF) 금융 위기로 실의에 빠져 있던 국민에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메이저 대회 5승 포함 통산 25승을 올린 박세리는 ANA 인스퍼레이션이나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그러나 박세리는 내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또는 시즌을 마치고 은퇴할 계획이어서 올해 열리는 에비앙 챔피언십과 내년 ANA 인스퍼레이션 또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해야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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