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1월 일본 와카야마 현 기노카와 시의 와카야마 전철 기시카와선의 기시 역 역장에 임명돼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친‘고양이 역장’ 다마의 생전 모습. 다마 역장은 5개월 전부터 비염 등의 증세를 보여 요양하던 중 급성심부전으로 지난 22일(현지시간) 승객들과 영원히 작별했다. 다마의 나이는 16세 2개월로 사람의 수명으로 환산하면 약 80세까지 산 셈이다. 다마가 역장으로 임명되면서 주목을 받은 이 역은 일본 국내외에서 관광객이 모여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와카야마 전철 측은 다마에게 ‘명예 영구역장’직을 부여하는 한편 장례식은 오는 28일 기시역에서 회사장으로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노카와/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