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26일 국가통계위원회에서 수립된 한국표준직업분류 제7차 개정 추진 계획에 따라 내달부터 본격적인 개정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직업, 산업, 질병ㆍ사인 등 3대 표준 분류는 5년 주기로 부분 또는 전면 개정하도록 돼 있다.
통계청은 심의위원회, 쟁점 분야별 협의회, 자문위원회, 국가통계위원회 등을 거쳐 마련하는 개정안을 2017년 7월 고시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은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직업구조 변화를 관련 통계에 체계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통계청은 과학기술인력 및 문화ㆍ예술 인력 증가, 신(新) 직업 및 융ㆍ복합 직무 출현 등 직업 환경의 변화를 반영해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이번 개정의 단계별 주요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의견수렴 대상기관 확대, 직접제안방식 도입 등을 통해 개정 결과에 대한 공감대를 넓힐 계획이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이번 개정작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통계작성기관과 정책부서 뿐만 아니라 관련 협회, 단체 등 분류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라며 다음 달 1일부터 진행될 제1차 의견수렴과 향후 의견 수렴시 다양한 창구를 통한 의견 개진을 당부했다.